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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유없는 불안감과 호흡곤란, 혹시 나도 공황장애?

by 야광고래 2023. 8. 25.

최근 들어 상당수의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고백이 이어지면서 공황장애라는 단어 자체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공황장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공황장애가 뭘까?

2. 공황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

3. 공황장애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4. 공황장애와 단순 불안은 서로 다른 걸까?

5. 공황장애를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황장애가 뭘까?

공황장애란 공황발작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여기서 공황발작이란 예기치 않게 강력하고 극심한 공포가 밀려오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고, 생명의 위협, 천재지변 등의 특정한 사건이나 상황이 일어났을 때 극심한 공포를 느낍니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고 정상적인 뇌의 반응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혹은 아주 사소한 이유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의 극심한 불안증세와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바로 공황장애입니다. 

 

공황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

그렇다면 공황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요? 앞서 말했다시피 공황장애는 예기키 않게 극심한 공포가 밀려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말인 즉 특정 지을만한 원인이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공황장애를 병으로 인지하고 연구를 시작한 기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만, 대체로 공황장애를 겪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았을 때 영향을 줄 수 있을만한 요인들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큰 사고나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 또는 중요한 시험을 앞둔 상태, 평생 잊지 못할 안 좋은 기억들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증세가 장기간 지속되게 되면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가족력: 부모님 또는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면 다른 구성원 또한 공황장애가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3. 심리적 요인: 신체적, 정서적 불안과 과도한 외부 평가, 사회적인 압박 등이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뇌 활동 이상: 뇌 내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이나 이상 활동으로 인해 과도한 불안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특히 중추 신경계 조절 약물)을 복용하거나 반대로 약물 복용 중단의 영향으로 공황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병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발생 원인을 최대한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동반하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다음은 공황 장애의 주요 증상들입니다.

 

1. 심리적 증상

일반적으로 갑작스럽게 극심한 불안과 공포가 찾아오고 실제로 위험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극심한 위험을 느낍니다. 심한 경우 인지적으로 혼란이 오거나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2. 신체적 증상

가슴 통증 또는 불편: 가슴압박감, 통증, 불쾌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 과호흡: 숨이 차거나 숨 쉬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발한과 오한: 극심한 두려움으로 인해 발한과 오한 등의 생리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련 및 쇠약감: 손이나 발, 몸이 강렬하게 떨리거나 갑작스러운 쇠약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빠른 맥박과 두근거림: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 수 있습니다.

위장장애: 구토, 메스꺼움, 소화 불량과 같은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 및 어지러움: 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하거나 균형을 잃을 정도의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우울증: 공황장애를 가진 30~70%의 사람들이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 극도의 불안상태를 이겨내기 위해 알코올 의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광장공포증: 사람이 많은 광장이나 공공장소, 특히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대해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장소나 사람을 찾아가려는 욕구가 강해집니다. 

대인기피증: 사람을 만나거나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수면장애: 불안증세로 인해 수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공황장애와 단순 불안은 서로 다른 걸까?

공황장애와 단순 불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병하는 원인 즉 "계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발생했다가 갑작스럽게 사라집니다. 반면 단순 불안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상황에서 누구나 느끼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불안은 시간이 지남이 따라 천천히 심화하다가 상황 또는 원인이 해결되면 금방 나아지는데 반해 공황장애는 원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발생했다 사라지는 것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단순 불안도 그 정도가 심하면 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또한 불안장애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단순불안이 극도로 치닫게 된다면 공황장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단순 불안에서 그치기 때문에 이를 염려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공황장애를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치료하는 방법 또한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접근을 합니다. 

크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약물치료: 항안정제나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복용과 중단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인지감각 재훈련 및 행동치료: 환자의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파악하고 불안을 완화시키는데 중점을 두는 치료로써 공포의 원인과 상황을 다루는 방법, 자율적 숨쉬기 훈련, 명상, 사회적 노출 연습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3. 심리치료: 적절한 생활습관 및 충분한 수면,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등의 자기 관리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또한 가족, 친구, 그룹 과의 소통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도하고 치료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공황장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가끔 있는 불안 증세들로 인해 나도 공황장애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많이 드셨을 텐데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단순 불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만약 공황장애에 해당하는 증상들이 다수 보이고 오래 지속이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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