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관리, 몸 관리를 위해 먹는 것 중에 영양제를 빼놓을 수 없겠죠. 건강을 위해 많이들 드시는 이 영양제, 과연 많이 먹는다고 좋을까요? 오늘은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몇 가지 영양소들의 주요 기능과 과다 복용 시 우리 몸에 어떤 안 좋은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아연, 너무 많이 섭취하면 구토, 위장장애, 면역 기능 저하시켜
칼슘, 과하게 섭취하면 신장 결석, 동맥경화, 심근경색 유발해
비타민, 과다 섭취 시 설사, 위경련, 탈모 유발해
철, 과잉 섭취 시 오히려 빈혈 악화시켜
마그네슘, 과다하게 섭취 시 신장결석 유발해
아연, 너무 많이 섭취하면 구토, 위장장애, 면역 기능 저하시켜
아연은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상처 치료를 돕는 등 신체가 적절한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한 무기질 성분입니다. 주로 굴이나 쇠고기, 콩 등의 섭취를 통해 충분한 양의 아연을 얻을 수 있는데요. 우리 몸에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고마운 아연이지만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연의 하루 권장 섭취량입니다. 14세 이상의 남성은 11mg, 임신이나 수유 중이 아닌 여성은 8mg, 임신 및 수유 중인 여성은 11~12mg입니다. 또한 의사의 지시가 없는 한 성인의 하루 복용량이 40mg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아연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1. 복통과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이 일반적입니다.
2. 구리 성분 결핍: 하루에 50mg 이상의 아연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에 구리를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구리 결핍은 곧 철분의 효율적인 이용을 막기 때문에 빈혈이나 골다공증, 백혈구감소증 등을 유발하여 면역력 또한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3. 과다 복용으로 간 손상이 발생하면 황달이나 눈, 피부의 황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기타 아연 중독증상으로 저혈압, 호흡곤란, 경련 및 쇼크 증상 등이 있습니다.
칼슘, 과하게 섭취하면 신장 결석, 동맥경화, 심근경색 유발해
칼슘은 뼈와 치아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입니다. 또한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고 심장박동, 신경전달에도 관여합니다. 칼슘이 부족해지면 뼈에 있는 칼슘 화합물이 녹아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곧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연화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의 마비, 근육 경련, 무기력증, 식욕 부진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부, 우유, 케일, 콩 등의 음식에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그때그때 챙겨 먹기 힘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영양제를 통해 칼슘을 섭취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칼슘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될까요?
먼저 칼슘의 하루 섭취 권장량입니다. 성인의 경우 700mg~800mg이고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 폐경 후 여성, 노인은 1,500mg 이상 섭취를 권장합니다. 성인의 상한 섭취량은 2,500mg입니다.
칼슘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혈액 내 칼슘이 많아지면서 음이온과 결합하여 혈관, 관절, 유방 등의 특정 조직에 석회질이 쌓이는 석회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고칼슘혈증과 알칼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신장결석,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과다 섭취 시 설사, 위경련, 탈모 유발해
비타민은 정말로 많은 분들이 영양제로 드시는데요. 비타민은 크게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뉘게 됩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B군과 C로써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소변을 통해 배출되므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섭취를 해줘야 하며 반대로 지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A, D, E, K이고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어서 체내에 축적이 됩니다. 소변을 통해 배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과잉 섭취 시 독성을 유발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비타민 과다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비타민C: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올려주며 콜라겐 생성을 돕고 철분 흡수를 돕는 등 이로운 기능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소변으로 배출이 되기 때문에 고함량을 섭취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이런 비타민C도 너무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설사, 위경련, 메스꺼움과 신장·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비타민A:시력 개선(야맹증, 안구건조증에 효과적)과 피부 건강(모낭각질증 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이지만 지용성이기 때문에 과잉 섭취 시 두통, 메스꺼움, 피부건조 및 각질화, 탈모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칼슘과 인의 흡수를 조절하고 뼈 건강과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에서 생성됩니다. 과잉 섭취 시 신경계 문제, 무기력함, 구토, 고칼슘혈증, 심한 경우 신장 결석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E: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피부를 보호하고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중요한 성분이지만 이 또한 과다 섭취를 하게 되면 혈소판 기능 감소, 출혈 증상, 항응고 효과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K:혈액 응고와 뼈 형성에 관여하며, 상처 치유 및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마찬가지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혈액 응고 기능 저하, 항응고 약물 효과의 감소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타민K의 경우 다른 지용성 비타민에 비해 중독 증상이 드물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철, 과잉 섭취 시 오히려 빈혈 악화시켜
철은 우리 인체에 평균적으로 4.5g 정도 들어있는 무기질로 혈액 내의 산소를 운반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입니다. 또한 에너지대사에 필요한 성분으로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이 부족하게 되면 신체능력 손상, 인지능력 저하, 빈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 또한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철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10mg이고 20~49세의 성인 여성은 14mg, 임산부는 24mg, 5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은 9mg입니다.
철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설사, 구토, 복통 등과 같은 위장장애는 물론, 간 손상, 신장 손상, 면역 기능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보통 빈혈을 위해 섭취하는 철이 너무 과하게 되면 오히려 만성적인 염증을 더욱 심화시키거나 적혈구를 손상시켜 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과다 섭취 시 구토, 설사, 저혈압, 신장결석 유발해
마그네슘은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뼈의 칼슘 흡수율을 높여 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칼슘과 함께 복용을 하는 경우가 많죠. 이 외에도 혈액순환 증진, 혈압 및 혈당 조절, 두통 완화 등의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사실 마그네슘은 함유된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한다고 해도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의 형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양제 또는 보충제의 형태로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등의 위장장애는 물론 심한 경우 신장 결석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마그네슘을 걸러내는 기능이 일반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고마그네슘혈증으로 인한 저혈압, 호흡저하, 심박수 저하 등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구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영양제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영양제를 통해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성분들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권장량 이상의 과도한 양을 섭취하게 되면 여러 부작용들을 야기하기 때문에 섭취 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권장량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종류의 영양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간에 무리를 주고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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